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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CEO “북한 해킹 피해액 15억 달러, 작년 말 영업수익으로 전액 만회”

바이비트 CEO "북한 해킹 피해액 15억 달러, 작년 말 영업수익으로 전액 만회"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가 북한 해커 공격으로 발생한 15억 달러 손실을 거래 수수료 등 자체 수익으로 전액 보전했다고 밝히며 보안 및 지역화 전략 제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북한 연계 해커의 공격으로 입은 약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손실을 거래 수수료 등 자체 영업수익으로 충당해 지난해 말 전액 만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자금 유출 충격을 자체적인 사업 수익을 통해 완전히 흡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우 CEO는 거래소 보안 철학과 관련해 침해 사고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해킹 피해를 입는 거래소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보안 시스템은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는 가정보다 언제든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는 과거 대규모 탈취 공격을 겪은 이후 재정비된 바이비트의 리스크 관리 기조를 반영한 발언으로 평가받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의 거시적 판도 변화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저우 CEO는 글로벌 거래소들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무제한 확장을 추진하던 시기는 지났으며, 향후 거래소 간의 통폐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국가별 현지 라이선스와 규제 준수 역량을 갖추고 특정 지역에 특화된 사업을 전개하는 거래소에는 여전히 뚜렷한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바이비트의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되었으며, 주식 등 전통자산 거래 사업이 가상자산 시장의 부진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성급한 직접 진출 대신 현지 개인투자자 고객층을 확보한 유력 제도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1년 동안 지역별 거점 확보와 맞춤형 현지화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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