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슈퍼팩 페어셰이크가 회의론자인 셰로드 브라운 전 의원의 상원 복귀를 저지하기 위해 3000만 달러 규모의 낙선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의 가상자산 업계 주요 정치행동위원회인 페어셰이크가 대표적인 가상자산 회의론자로 꼽히는 셰로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의 의회 복귀를 막기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금 집행은 올해 페어셰이크가 단행하는 지출 중 단일 후보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 구조와 규제 체계를 다룬 클래리티 법안의 처리가 최근 상원에서 무산된 직후 본격화됐다. 가상자산 업계는 해당 법안이 무산된 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재정비하며 주요 선거구에 자금을 집중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소속인 브라운 전 의원은 현재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의회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업계 규제를 강하게 추진했던 브라운 전 의원이 상원에 복귀할 경우, 기존 연공서열을 바탕으로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나 야당 간사 등 핵심 지도부 역할을 다시 맡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따라 페어셰이크는 대규모 광고 집행과 우편 홍보물 발송을 비롯한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정책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은행위원회에 규제 강경파가 다시 진입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