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바이낸스의 연간 수익 추정치를 바탕으로, 63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해킹 손실액을 6개월에서 15개월 치 플랫폼 영업수익으로 완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
사상 최대 규모인 63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 해킹 피해를 입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플랫폼 고유의 현금 창출력 덕분에 6개월에서 15개월 치 수익만으로 손실액 전체를 충당할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주 발생한 침해 사고로 도난당한 자산 중 약 95%를 자체 법인 자본금과 보험 기금 등으로 보전·재적립했다고 발표했으며, 계획대로 11월 1일 자산 출금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습니다.
바이낸스는 비상장 기업으로 공식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지만, 주요 공신력 있는 추정치를 종합할 때 재무적 완충 여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거래소의 연간 순이익을 약 50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으며, 블룸버그는 지난 6월 기준 바이낸스의 직전 12개월(TTM) 매출을 약 107억 달러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하면 이번 63억 달러 규모의 손실은 바이낸스의 약 6~15개월 치 영업수익 또는 이익 규모에 해당하며, 과거 마운트곡스나 FTX 사태처럼 거래소의 지불 불능이나 연쇄 파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자체 영업력으로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가상자산 산업 전반의 현금 흐름 구조에 대한 진단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현재 크립토 생태계에서 가장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축은 테더 등 준비금 이자 수익을 거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대형 중앙화 거래소(CEX)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온체인 프로토콜 영역에서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와 같은 고성능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 거래소(Perp DEX)와 밈코인 런치패드 플랫폼들이 막대한 온체인 수수료를 흡수하며 핵심 수익 창출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플랫폼 수익 다각화 및 온체인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