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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코웬, 2026년 말 비트코인 10만 9000달러 상향… 스트래티지 목표가는 유지

‘투자은행 TD 코웬이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0만 9000달러로 상향했으나 지분 희석 부담을 이유로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는 260달러로 유지’

미국계 투자은행 TD 코웬이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도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본 조달에 수반된 지분 희석 문제가 주주 가치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TD 코웬은 최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지난 9월 초 제시했던 9만 7500달러에서 약 10만 9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2029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기 강세 전망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일각에서 예상하는 4분기 범위인 8만~9만 달러 선을 웃도는 수준으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에 무게를 둔 평가입니다.

반면 스트래티지 주식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기존 목표 주가인 26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랜스 비탄자(Lance Vitanza)를 비롯한 TD 코웬 애널리스트 연구팀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스트래티지의 기업 수익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본 구조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 희석과 배당금 및 이자 지급 등 재정적 의무가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상쇄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일반 주식과 전환사채, 우선주 발행을 병행하며 자본을 확충해 왔으나, 주식 수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분이 주당 순자산 가치로 온전히 전이되지 못하는 구조적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1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어 TD 코웬의 목표 주가 260달러는 약 73%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하지만, 비트코인 자체의 상승 탄력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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