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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nor Terrett, “美 중간선거 결과, 암호화폐 업계에 치명적”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인아메리카(Crypto in America)의 설립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이 2026년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대해 “공화당과 암호화폐 산업에 전반적으로 치명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계가 슈퍼 PAC 등을 통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권력 지형이 민주당 우위로 재편되면서 워싱턴 정가의 고강도 감시와 입법 정체 국면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테렛은 이번 선거 결과가 가상자산 규제 환경에 미칠 핵심 정치·입법 지형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 대표적 규제론자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 재선 성공: 가상자산 업계가 6,400만 달러(약 88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낙선 운동을 벌였음에도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이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라운 의원이 상원 내 핵심 금융 상임위 리더십을 다시 쥐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친암호화폐 하원의원들의 잇따른 낙마: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 잭 넌(Zach Nunn), 앤 와그너(Ann Wagner) 등 그동안 의회 내에서 가상자산 친화 입법을 주도해 온 주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줄줄이 패배했습니다.
* 상원 은행위원회 권력 이동 및 커스틴 질리브랜드의 입지 확대: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탈환 흐름에 따라 팀 스콧(Tim Scott) 의원을 중심으로 한 공화당의 상원 장악력이 약화되었으며,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직이 민주당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습니다. 초당적 규제안을 주도해 온 민주당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상원의원의 영향력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복귀 가능성: 하원 다수당 전환에 따라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경 회의론자인 민주당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직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해졌습니다.
* 친암호화폐 진영의 방어선: 어려운 선거 구도 속에서도 친가상자산 성향의 공화당 상원 은행위원회 간사 피트 리케츠(Pete Ricketts) 의원과 앤디 바(Andy Barr) 하원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며 의회 내 방어선을 지켜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앞서 상원에서 부결된 ‘클래리티법(Clarity Act)’ 등 시장 구조 명문화 법안의 연내 또는 차기 회기 재추진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화당 주도의 포괄적 시장 육성 입법 대신,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주도하는 청문회와 고강도 규제 감독, 투자자 보호 중심의 제한적 입법 협상이 워싱턴 정가의 새로운 기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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