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과 현대 암호학을 결합해 2030년까지 고도화된 암호학적 월드 컴퓨터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 제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오는 2030년까지 이더리움을 블록체인과 현대 암호학 기술이 융합된 암호학적 월드 컴퓨터로 진화시키겠다는 장기 아키텍처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한 분산 원장 기록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진보된 수학적 증명과 오프체인 연산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청사진에 따르면 내년 시행될 예정인 헤고타 업그레이드가 기존 방식에 따른 마지막 하드포크가 될 전망입니다. 헤고타 이후부터는 재귀적 스타크와 자동화된 공식 검증, 양자 내성 암호학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기반 재설계가 본격화됩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내 모든 검증 노드가 전체 데이터를 일일이 재실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피어데이터가용성샘플링과 영지식증명 검증을 결합해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극대화하는 체계로 전환됩니다.
체제 전환이 완료되는 2030년경에는 블록 생성 간격이 4초에서 8초 수준으로 줄어들고, 거래의 최종 확정성에 도달하는 시간도 8초에서 32초 내외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병렬 데이터 처리 연산과 오프체인 서명 집계 기법 등을 프로토콜 전반에 적용해 거래 처리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사용자들의 거래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부테린은 그동안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보안성과 검열 저항성을 확보하는 대가로 부담해 온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산 환경 특유의 병렬 저장과 동시 연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네트워크 자체가 성능과 확장성을 직접 향상시키는 강력한 실행 환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